우연偶然이냐 인연因緣이냐 0 우연偶然이냐 인연因緣이냐 犬毛 趙源善 여행 중에 북인도의 고속도로 황량한 벌판 이름모를 주유소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 놈을 불쑥 만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2010년 1월 25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비치 어느 호텔에서의 일이다. 그녀는 내 방의 룸서비스 담당인데 청소 중에 서울본사의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26
감개무량感慨無量 0 감개무량感慨無量 犬毛 趙源善 모교母校응원가應援歌가생각난다 흑해지중해바이칼호인도양대서양에이어 태평양한가운데몸푹담갔으니이제남은건 남과북의차가운두빙양氷洋뿐이다. <10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25
와이키키 비치 0 와이키키 비치 犬毛 趙源善 울긋불긋 여러 색깔 이런저런 시끄러운 지껄임 오만가지 즐거움과 시름들을 제가끔 실컷 쏟아 부어도 수평선 저 멀리부터 하얀 파도로 치밀고 달려와 눈 한 번 깜박 아니하고 끄떡없이 넓은 가슴으로 모든 것을 따사하게 보듬는 여기 이 바다 진한 쪽빛 아름다운 천국.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23
여행 0 여행 犬毛 趙源善 붕붕 떠나서 붕붕 다니다 붕붕 오는 것 머리도 붕붕 가슴도 붕붕 걸음도 붕붕. <1001>* 어찌됐든 하고픈 일은 하고 보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간 하와이 갑니다.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22
도대체 0 도대체 犬毛 趙源善 황금이 왜 비싼가? 시간은 왜 빠른가? 사랑이 왜 아픈가? 이혼은 왜 하는가? 지구는 왜 도는가? 바람이 왜 부는가? 태양은 왜 뜨는가? 하늘이 왜 파란가? 죽음은 왜 슬픈가? 자살을 왜 하는가? 사람이 왜 미운가? <10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9
산. 들. 바람 교회 0 산. 들. 바람 교회 犬毛 趙源善 주일입니다 양평 시골 눈길 헤친 양지바른 언덕 어느 예배당 애어른 할 것 없이 오순도순 한 방에 함께 모여 징소리가 참 은은합니다.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세상 모든 것을 가졌던 솔로몬의 노래가 마음을 잔잔히 가라앉히고 “너무 착하게 살지도 말고 너무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7
등록상표 0 등록상표 犬毛 趙源善 좀은 부끄럽지만 완전히 맛이 가버린 나의 트레이드마크랍니다 아내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아이 씨-바-ㄹ 조-옷 같이-----” “여보, 사랑해!” 상식이하의 욕설을 아주 태연하게 지껄인답니다 아내는 덜컥 겁이 앞선다고 합니다 저 꼴로 흑같이 취해서 술자리에서 실수했을..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4
고사성어故事成語 공부 0 고사성어故事成語 공부 犬毛 趙源善 허장성세虛張聲勢 공중누각空中樓閣 당랑지부螳螂之斧 남가일몽南柯一夢 누란지위累卵之危 단패교군單牌轎軍 걸견폐요桀犬吠堯 도청도설道聽塗說 조삼모사朝三暮四 선조와명蟬&#22122;蛙鳴 일모불발一毛不拔 전전긍긍戰戰兢兢 개관사정蓋棺事定 목불인견..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3
위장僞裝 0 위장僞裝 犬毛 趙源善 칼이 춤을 춥니다 강산이 금방 변합니다 미운 얼굴이 쓱싹 사라집니다 눈을 씻고 봐도 참으로 대단한 세상입니다 제가끔 여기저기 막 뜯어고친 까닭에 모두 예쁩니다 신비하던 알몸도 다 그게 그것처럼 한결같이 똑같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휑하니 폐기물로 마구 버려집니다..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2
반전反轉의 지혜 0 반전反轉의 지혜 犬毛 趙源善 없을 때 추울 때 슬플 때 배고플 때 괴로울 때 그 속에 숨은 작은 행복을 열심히 찾아 누리면 있을 때 더울 때 기쁠 때 배부를 때 즐거울 때 그 속에 숨은 큰 불행이 저절로 사라진다. <10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