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견모 조원선오늘 울엄마 생신. 1924년생. 살아계시다면 100세. 1984년에 쓰러지셔서 1994년 70세에 세상 떠나심. 난 1954년생. 지금 내나이에 가셨다.내가 매일 목욕을 시켜드리며 이를 닦아드리면 늘 양치물을 꿀꺽꿀꺽 잡수셔서 말리다못해 막 짜증을 냈었다. 후회막심. 눈물난다.엄마 보고싶다.술이나 한잔 해야지.2024.12.09.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9
깜깜절벽 깜깜절벽견모 조원선어디로 갈까? ㅡ 갈 데 없어뭘 먹지? ㅡ 냉수나 마셔뭐가 보이냐? ㅡ 전혀 안 보여무슨 생각해? ㅡ 꽉 막혔어자빠져 자라고? ㅡ 잠이 오냐?이런 염병헐! ㅡ 어쩌자는 거야?(24.1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9
제자리 제자리견모 조원선모든 것은 놓여질 제자리가 있다딴데 가서 깝죽 나자빠지면꼭 써야할 때 못 쓰고찾아헤매다가 지치더라어찌 망치로 회를 뜨려느냐그래서 무너지는 거다(24.12) 시 ㅡ 2022년부터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