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僞裝
犬毛 趙源善
칼이 춤을 춥니다
강산이 금방 변합니다
미운 얼굴이 쓱싹 사라집니다
눈을 씻고 봐도 참으로 대단한 세상입니다
제가끔 여기저기 막 뜯어고친 까닭에 모두 예쁩니다
신비하던 알몸도 다 그게 그것처럼 한결같이 똑같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휑하니 폐기물로 마구 버려집니다
이제는 진실이 빛바랜 사진 속에만 삽니다
썩은 속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강산은 계속 변합니다
칼이 춤을 춥니다.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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