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 犬毛 趙源善 꽤 괜찮던 배우 둘이 눈이 멀었다 하루 온 종일 때마다 터지는 열통 목숨이 떨이냐? 뭐야, 돈 내고 어서 빨리 암에 걸리라는 거야? 결국, 돈 내고 어서 빨리 뒈지라는 거야? 지붕 뚫고 발길질이나 계속 하시지 대머리에 털이나 잘 심으시지 누구는 강남스타일로 방.. 詩 (2012년) 2012.08.23
언제 돼지를 얼굴보고 잡았는가? 언제 돼지를 얼굴보고 잡았는가? 犬毛 趙源善 빤한 얼굴 지겹다 못해 구역질납니다. 우리 피차 간판 내립시다! 계급? 보나마나지 이름? 그렇고 그런 것 아닙니까? 눈 가리고 아옹하며 얼른 삼켜버립시다. <1208> 詩 (2012년) 2012.08.22
철천지원수 철천지원수 犬毛 趙源善 손이 떨리고 혀가 꼬이고 장이 녹는다 피가 멎는다 숨이 막힌다 죽어도 좋다 반드시 갚자 삼십 육년의 사무친 원한. <1208> 詩 (2012년) 2012.08.19
악마 죽이기와 천사 모시기 악마 죽이기와 천사 모시기 犬毛 趙源善 내속의악마를날마다한마리씩능지처참시키는데 하염없이꾸역꾸역기어나와정말미치고환장한다 아마정자보다도무한히많은새끼를치고사나보다 생각끝에날마다천사한분씩내속에모시기로한다. <1208> 詩 (2012년) 2012.08.19
세월아 세월아 犬毛 趙源善 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입지도 말고 벗지도 말고 자지도 말고 깨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믿지도 말고 속지도 말고 놓지도 말고 잡지도 말고 뛰지도 말고 날지도 말고 가지도 말고 오지도 말고. <1208> 詩 (2012년) 2012.08.19
60억분의 1 60억분의 1 犬毛 趙源善 잠시 잊었던 것 다시 기억하시라 60억 중에 당신이 꼴찌가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 맞지? 자 그럼 다시 씩씩하게 사셔야지. <1208> 詩 (2012년) 2012.08.17
육십에 거울을 보다 육십에 거울을 보다 犬毛 趙源善 요 얼마 전부터 날마다 발가벗은 나를 누가 야금야금 갉아 먹더니 드디어 나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거기 아버님이 계시다. <1208> 詩 (2012년) 2012.08.17
사는 방법 사는 방법 犬毛 趙源善 "오늘을 맞이하게 됨을 감사한다. 나는 참 행복하다. 오늘, 또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까?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 <1208> 詩 (2012년) 2012.08.17
날개 변천사 날개 변천사 犬毛 趙源善 꽃이 날개다 밥이 날개다 돈이 날개다 옷이 날개다 표가 날개다 주먹이 날개다 노래가 날개다 민심이 날개다 색깔이 날개다 인터넷이 날개다 아이돌이 날개다 퍼주기가 날개다 묵비권이 날개다 모바일이 날개다 금메달이 날개다 스타일이 날개다. <1208> 詩 (2012년)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