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어쩌나 견모 조원선 이마까이고뒤통수깨지고발등찍히고코피터지고 안경깨지고주머니찢어지고허리띠끊어지고배아프고 설사하고엎친데덮치고올라타고밟고짓뭉개고 개판아사리판난장판촛불판에노름판까지떴으니 이판사판죽을판이하늘진짜무너지려나. (161110) 詩 (2016년) 2016.11.20
혼수상태 혼수상태 견모 조원선 허겁지겁 꽁보리밥을 물에 말아서 간장 찍어먹던 흥부가 여유작작 백성의 살로 회를 치고, 내장 삶은 탕에 흰밥을 말아먹는 제 형 놀부를 보고 눈알을 하얗게 까뒤집고 졸도하여 의식불명. (161103) 詩 (2016년) 2016.11.06
아주똑똑한댁에게한번물어봅시다 아주똑똑한댁에게한번물어봅시다 견모 조원선 만약에댁의두귀가안들리고두눈이안보인다고무조건미련없이곧바로당신의목을작두아래로집어넣으시겠소? (161029) 詩 (2016년) 2016.11.02
입 입 견모 조원선 동서남북상하좌우팔방곳곳에서아우성난무한다 세상더럽지만야바위아사리난장판은절대안된다 하늘무너지면우리되살아날구멍어디있을것같냐 그나저나이난리통에목청좋은수탉한마리도없고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아리랑고개로잘넘어가서 악악접고허허웃고쪽쪽빨고쩝.. 詩 (2016년) 2016.10.30
꽈배기 꽈배기 견모 조원선 첨엔 살살 보듬다가 위아래가 찰싹 엉겨 붙으면 둘이 그냥 좋지? 시작은 그런데 그게 말이야 얽히고설켜서 배배 꼬아지면 동맥과 정맥이 막 섞여 흐르는 거야 전후좌우상하 없이 이판사판 아수라장 되는 거지 모가지를 뎅겅 자른다고? 어차피 다 죽는 거라니까 거 봐.. 詩 (2016년) 2016.10.25
한심한 평행선 ㅡ 좌파와 우파 한심한 평행선 ㅡ 좌파와 우파 견모 조원선 좌파는 뒤로 돌라면 좌향좌 두 번 할 거고 우향우 하라면 좌향좌 세 번 할 거고 앞으로 가라면 왼쪽으로 빙 돌아갈 거다 우파는 뒤로 돌라면 우향우 두 번 할 거고 좌향좌 하라면 우향우 세 번 할 거고 앞으로 가라면 오른쪽으로 빙 돌아 갈 거다 .. 詩 (2016년) 2016.09.29
탁월한 선택 탁월한 선택 견모 조원선 아무리생각해봐도내가천만억번잘했다 닭뼈다귀같은것들이너도나도욕질이니 내성질에결국못참고큰사단이났으리라 어쩌다가이런악다구니세상이되었을까 그저평범히속편하게사는게상책이구나 대한민국대통령정말로못해먹을짓이네. (160924) 詩 (2016년) 2016.09.28
너다가져라 너다가져라 견모 조원선 이거내꺼다저거내꺼다다니꺼라니내껀반쪽도없냐? 근데이거저거다니호주머니에꾸겨들어가기나하냐? 염병할놈침퉤바르고주먹질하며생떼부린다고되냐? 멍청한자식아해와달의소유권을우기다니말이되냐? 히히히정말모자란놈이로군그래너다가져라꼴통아! (160913.. 詩 (2016년)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