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나라 0 금金나라 <犬毛/趙源善> 금金이 너무 많아 어쩔 줄 모르는 金나라. 금속옷 금넥타이 금허리띠 금양말 금구두 금양복 금모자 금지갑 금가방 금뺏지 금기름 금자동차 금면허증 금쇠고기 금생선 금배추 금사과 금담배 금이빨 금접시 금소주 금화장품 금전기 금수도물 금자식 금과외 금아파트 금상..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30
풍각쟁이 0 풍각쟁이 <犬毛/趙源善>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모니카 불고 아코디언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까지 추는 동안 하나 둘 구경꾼 다 떠나고 저 혼자 남았다. 누런 모자 속이 텅 비었다 덩그러니. 소나기가 오려나? (0508)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17
빈 명함 0 빈 명함 <犬毛/趙源善> 오래도록 내 월급을 만져 본적 없다고 그놈의 통장 입금 덕분에 주급週給으로 사는 품팔이꾼 꽤 불쌍한 놈인지 십년도 넘어. 일금 100만원 선입금하면 상賞을 드린다니 이런 오그라질 경우가 있나 차라리 마누라 적금 깨서 300만원어치 책을 내련다 그게 맘 편한 내 입맛의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06
노(?)총각 맞선보기 0 노(?)총각 맞선보기 <犬毛/趙源善> 쌍꺼풀 힘 들어가고 주먹코 우뚝 선 똥고집 빳빳한 성질머리 만만치 않아 자만과 오기가 뭉쳐 입심으로 산다. 이리 늦게라도 장가들려면 죽은 듯이 눈치나 봐야 하는 데. 나 이렇게 보여도 나 왕년에 일등 했어요 나 엘리트에요 나 대단한 사람이에요 말하자면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05
모노 드라마(Mono drama) 0 모노 드라마(Mono drama) <犬毛/趙源善> 대사臺詞가 있든 없든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홀로 대본臺本대로 연기演技해야 정석定石. 어찌 어찌 캐스팅(Casting)된 삼류배우三流俳優인가 구경꾼 아랑곳없이 음치音癡 목소리로 독불장군 쓰 잘데 없는 애드 립(Ad-lip)만 불쑥 국지성폭우처럼 줄 줄 쏟아 놓..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04
행복하시렵니까? 0 행복幸福하시렵니까? <犬毛/趙源善> 무조건 1000원이라고 공손하게 쓰여 진 찢어진 박스종이가 무조건 1000원에만 팔리는 참으로 가련한 무조건 1000원인 물건들 사이에 비뚜름히 걸쳐져 무조건 1000원을 내고 그이상의 가치를 찾아내려는 무조건 1000원을 좋아해야하는 사람의 뾰족하고 날카롭고 음..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