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최고의안주 내생애최고의안주 犬毛 趙源善 오늘점심때이번총선에서재선이단한명도없을것이다라는아주화끈한생각을안주로막걸리한통을비웠는데그맛이기가막혀완전홍콩무릉도원이었다. (1602) 詩 (2016년) 2016.02.14
!세만라나리우 !세만라나리우 犬毛 趙源善 이게명약이니이걸먹어야살아아니야그건독약이니먹으면죽어 이게해결책이니이렇게해야해아니야그렇게하면곧바로망하지 네생각은틀려넌죽일놈이야내생각이맞아나만잘살면되는거야 억장무너지고애간장타고사지오그라들고눈앞캄캄하다어쩌냐. (1602) 詩 (2016년) 2016.02.13
재 재 犬毛 趙源善 동시에 서로 몽둥이질해서 똑같이 외다리가 되겠냐? 동시에 서로 젓가락으로 찔러 똑같이 외눈이 되겠냐? 광명도 암흑도 갈대밭도 쑥대밭도 타버리면 그만이여. (1602) 詩 (2016년) 2016.02.13
쪽 쪽 犬毛 趙源善 이쪽세상은너무좋은데저쪽세상이항상문제다귀머거리장님아닌이상저쪽세상소식다들리고보이니늘반쪽은낙원이고반쪽은지옥이다내가사람인이상이렇게살아야하는게당연하지만내친구개앞에솔직히쪽팔린다. (1601) 詩 (2016년) 2016.02.13
폭탄 폭탄 犬毛 趙源善 진짜폭탄은 맛도 모르는 허당 놈들 ㅡ 여기서도 폭탄 저기서도 폭탄 사방팔방에서 쓰잘 데 없이 가짜폭탄 톡톡 터트리며 폭탄장난질 즐기면서 돈지랄 폭탄주나 꼴깍꼴깍 마셔대는 골 빈 놈들 ㅡ 코앞에서 뻥하고 연습폭탄 터지니까 와글와글 시끌시끌 어쩌고저쩌고 대.. 詩 (2016년) 2016.02.12
거기 뭐가 있을까? 거기 누가 있을까? 거기 뭐가 있을까? 거기 누가 있을까? 犬毛 趙源善 광화문이야? 여의도야? 청와대야? 지하철로? 배로? 비행기로? 천국에? 지옥에? 바다? 하늘? 줄 섰어? 보여? (1601) 詩 (2016년) 2016.02.12
찌질이 찌질이 犬毛 趙源善 날이 갈수록 아니 해가 갈수록 진한 때가 묻어서 사는 대로 가는 게야 먹는 만큼 하는 짓거리도 다르지 개나 사람이나. (1511) 詩 (2015년) 2015.11.25
낮잠 낮잠 犬毛 趙源善 눈 감아도 그림이 보이고 귀 막아도 소리가 들리고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게슴츠레한 하루 숨어 살아도 소용없는 일 인간스모그는 불노보약을 처먹었나보다 저들은 밤새 무얼 했을까 착한 개는 집이나 지켰지. (1511) 詩 (2015년) 2015.11.18
똥파리 똥파리 犬毛 趙源善 술집엔 술꾼이 꼬이고 개똥엔 똥파리가 꼬이고 장터엔 장돌뱅이가 꼬이고 제각각 제 일 따라 꼬이는데 엄한 곳 넘보다가 귀뺨 맞는다. (1510) 詩 (2015년) 2015.11.18
대가리 대가리 犬毛 趙源善 개대가리 닭대가리 소대가리 새대가리 쥐대가리 뱀대가리 양대가리 맛대가리 욕대가리 백대가리 못대가리 말대가리 돼지대가리 문어대가리 꽁치대가리 버섯대가리 지네대가리 멸치대가리 메뚜기대가리 등등 세상 모든 대가리 중 제일의 대가리는 뭘까? (1509) 詩 (2015년)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