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나라특명20150622호 개털나라특명20150622호 犬毛 趙源善 달팽이특공전대는즉시대한민국으로항공잠입하여메르스바이러스를남김없이퇴치할것. 개털나라국무총리개털조원선. <1506> 詩 (2015년) 2015.06.30
돌 돌 犬毛 趙源善 사방이 꽉꽉 막혀 미치고 환장해서 정말 죽고 싶을 때 운이 트여 일이 다 잘되고 행복이 흘러넘쳐 신이 날 때 돌 앞에 서라 돌을 보아라! 돌이 되어라! <1506> 詩 (2015년) 2015.06.30
메르스 메르스 犬毛 趙源善 아침 뉴스를 보다가 열이 치솟는다. 기분이 이상하다. 내가 혹시? 메르스를 가지고 신나서 침 질질 흘리며 주물럭주물럭 회치고 지지고 볶고 삶고 우려서 찧고 까부는 저놈들은 생판 멀쩡한 데 말이다. 이동경로 외부인접촉여부 감염예상경로 정밀 역추적 결과 어제 .. 詩 (2015년) 2015.06.16
수학공부하던비누가말하기를 수학공부하던비누가말하기를 犬毛 趙源善 2배수 2 4 8 16 32 64 128 256 512 1024 - 3배수 3 9 27 81 243 729 2187 - 4배수 4 16 64 86 344 1376 - 5배수 5 25 125 625 3125 - 기하급수 2 4 16 256 65536 - 우와정말끔찍하게무시무시하다 게거품을물면서내생살을갈아더러운때를열심히벗겨주어도내내업신여기고군말많더니.. 詩 (2015년) 2015.06.15
제주 할망 제주 할망 犬毛 趙源善 겉은 시커멓고 속은 새하얗고 맘은 짙푸르다. <1506> * 하루 두어 번씩 마실 오시는 동네 할망은 나 먹으라고 돼지고기와 생선과 밑반찬도 잘 가져 오신다. 때때로 개밥도 가져오시는 데 새벽 6시쯤에 지팡이를 휘두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니 몽이 둥이 들.. 詩 (2015년) 2015.06.15
살의殺意 살의殺意 犬毛 趙源善 이쯤에서 다 내려놓고 떠나야한다고 깐에는 잘 했다 믿었는데 세상의 연을 못 끊어 소식을 접하다 보니 울뚝밸이 불쑥불쑥 솟아난다. 난 철 들으려면 아직 멀었나보다. 일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알고 안하는 것과 알고 못하는 것, 모르고 안하는 .. 詩 (2015년) 2015.06.10
터놓고 말해서 터놓고 말해서 犬毛 趙源善 좌니 우니 악쓰는 것이 지겹다 고백하건대 내 고개가 좌로 2% 기울어진 이유 - 공평하게 나누다보니 놈 1개가 늘 우측에 있다 나는 똑바로 살고 싶다 균형을 잡아야한다 대충 비밀도 없어야하는 나이이고 속 시원하다. <1506> 詩 (2015년) 2015.06.08
꽃 - 수국 꽃 - 수국 犬毛 趙源善 어찌필때만꽃이라홀딱빠지는가 시들때도꽃이거늘 여뭄을밉다하고이내발길질하니 뉘라서지지않는가 한꺼번에지치지말고남겨두시라. <1506> 詩 (2015년) 2015.06.08
오일장 오일장 犬毛 趙源善 아내가서울간날오일장에가서자유를싸게샀는데 밤마다금같은자유가뭉텅뭉텅잘라져나가더니만 닷새만에눈곱만큼도안남고사그리사라져버렸다 오는날이또장날이라흔쾌히웃돈얹어구속을샀다. <1506> 詩 (2015년) 2015.06.08
연전연패 연전연패 犬毛 趙源善 불에는 불, 물에는 물, 칼에는 칼, 욕에는 욕, 돈에는 돈, 정에는 정, 피에는 피로 갚는다고 장담하면서 선방 터지자마자 그냥 허물어진다. <1506> 詩 (2015년) 20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