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기도 犬毛 趙源善 신은 기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들어 주실 뿐 나의 기도를 실천하는 것은 나 나의 기도를 이루는 것도 나. <1507> 詩 (2015년) 2015.07.25
보물찾기 보물찾기 犬毛 趙源善 양두羊頭를 찾았다 문득 용솟음치는 기쁨 자연 속에서 양순한 마음으로 살아야지 그리하여 양의 머리가 되고. <1507> 詩 (2015년) 2015.07.25
양정 56 밴드의 7대 불가사의 양정 56 밴드의 7대 불가사의 犬毛 趙源善 1. 무언가에 완전 미친놈이 무지하게 많다. 2. 입은 멀쩡한 데 말 안하는 벙어리도 무지하게 많다. 3. 별 것 아닌 얘기에 침 튀기며 무지하게 흥분하는 놈도 몇 있다. 4. 그런데 모두다 제각기 한 가지씩 곰 같은 재주는 있다. 5. 자칭 총리, 회장, 위원.. 詩 (2015년) 2015.07.25
행복은 누리는 사람의 것 - 주워갖는 사람이 임자 행복은 누리는 사람의 것 - 주워갖는 사람이 임자 犬毛 趙源善 이리재고 저리재면 늘 크기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지요. 크거나 작거나 모양이 어떻거나 괘념치 말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도전하여 막 주워가지면 그게 행복이랍니다. 별 거 아니죠. 이거 저거...........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 詩 (2015년) 2015.07.25
쑥! ㅡ 이렇게 산다. 개털! 쑥! ㅡ 이렇게 산다. 개털! 犬毛 趙源善 님들은 쑥 맛이나 쑥 향을 아시는가? 어젯밤 모기에 시달리는 몽둥이에게 모기향을 피워줬지만. 새벽에 보니 엄청 뜯겼다. 배부른 모기가 몽이 발아래 뒤뚱거려 잡았더니 피가 낭자하다. 새벽 산책 후 다시 나가 쑥을 베어왔다. 적당히 펴서 말려놓.. 詩 (2015년) 2015.07.21
파리 파리 犬毛 趙源善 대학시절 내 희곡 공연 후 한 관객이 작품 속에 나오는 숫자의 의미를 물은 적이 있었다. 소름이 끼쳤다. 내가 의도한 뜻을 심은 대사는 지나치고 오히려 내가 흘려버리는 대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관객의 관점. 파리가 그렇다. 이 두 사람의 관계에 지금 이 시간 현재 관.. 詩 (2015년) 2015.07.21
변신 변신 犬毛 趙源善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 나가다가 누가 버린 청소기를 보았다. 종합운동장에서 뛰고 걷고 삼십여분 땀을 흘리니 상쾌하다. 오다가 청소기를 자전거에 싣고 왔다. 모양으로 보아 대단한 고장이 아니고 호스가 찢어져 엉성하게 테이프로 감아 놓음. 호스를 자르고 짧.. 詩 (2015년) 2015.07.21
바람의 맛 바람의 맛 犬毛 趙源善 화산의 폭발처럼 휘몰아치는 격정이 들썩들썩 온 세상을 잡아흔든다 감춰 놓고 참다가 터트린 첫 번째 샛바람이 이 정도라면 맘먹고 들이닥치는 두 번째 미친바람은 하얗게 눈이 뒤집어질 게다 바람의 절정은 다 똑같다 사람이나 태풍이나. <1507> 詩 (2015년) 201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