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발 오줌발 犬毛 趙源善 태평양대서양인도양지중해아드리아해흑해바이칼호등등바다와호수와강줄기가는데마다대한민국남아대장부의호연지기랍시고눈치껏자랑스럽게영역표시를한내가아니었던가?그런데제주로이사와서곰곰생각해보니그게아니다.이물이돌고돌아그리로가고그물이돌고돌.. 詩 (2015년) 2015.07.10
암그렇구말구! 암그렇구말구! 犬毛 趙源善 세상에서제일무서운질병은암인데대한민국의모든먹거리가전부다암의예방과저항과치료에효과가있다며제각각제맘대로갖다붙인검증되지않은사실을주장하여암환자를현혹시키지만병이란건제마음먹기에따라완치와불치가결정됨을아시고암도그저수많은질병.. 詩 (2015년) 2015.07.10
밥대신막걸리 밥대신막걸리 犬毛 趙源善 이름도참잘지었다왕대포라고콸콸콸부어꿀꺽꿀꺽들이킨다 입에흰거품물고턱에술방울매달며깍두기쪽우적우적씹으면 바다가뱃속에가득하다한끼밥으로아주튼실한막걸리한사발. <1507> 詩 (2015년) 2015.07.10
엄마생각 엄마생각 犬毛 趙源善 밤새비육시하게퍼붓는다.하늘이허물어지려나.오줌때문에첫새벽에깨어아내젖가슴슬쩍보듬어본다. 몽실몽실하다.코를묻어본다.빗소리코고는소리가말끔하게사르르녹아내린다.아아이건엄마냄새다. <1507> 詩 (2015년) 2015.07.07
홀로 살기 홀로 살기 犬毛 趙源善 좀 심심하긴 해도 귀찮은 게 없어서 좋다 어차피 혼자인걸 뭐 거칠 것이 없어라 떠나는 연습이려니 하고 씩씩하게 좋아 좋아 날 봐! <1507> 詩 (2015년) 2015.07.07
내가이렇듯이무지무능한까닭은오로지그녀때문이다 내가이렇듯이무지무능한까닭은오로지그녀때문이다 犬毛 趙源善 그녀가내곁에있는한난오줌누고톡톡털기만하면된다. <1506> 詩 (2015년) 2015.06.30
맥꽃 맥꽃 犬毛 趙源善 내 가슴을 파고 들어왔다고 끝까지 함께 가는 건 아니었어! 나무만 연리지가 될 수 있나 봐 마음의 천정 한가운데 활짝 핀 영원히 지지 않을 너. <1506> 詩 (2015년) 2015.06.30
짐승이나 사람이나 짐승이나 사람이나 犬毛 趙源善 날짐승 모두 물을 먹는다 들짐승 모두 물을 먹는다 집짐승 모두 물을 먹는다 짐승은 물을 먹어야 산다 사람도 물을 먹어야 산다. <1506> 詩 (2015년) 201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