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행복과 사랑 웃음과 행복과 사랑 犬毛 趙源善 값 비싸고 아름다운 옷 보다 활짝 웃는 얼굴이 훨씬 인상적이다. 기분 나빠도 웃어라. 찡그림이 지워지면서 마음이 편해진다. 웃는 얼굴은 가장 좋은 화장이며 생리적으로 피의 순환효과를 높인다. 웃음은 인생의 보약이다.<알랭> 사람은 자기가 행복.. 詩 (2012년) 2012.11.23
숯 숯 犬毛 趙源善 청춘을 바쳐 황홀한 순간과 무한한 영광의 정점에서 그을린 시신으로 남아. 독毒을 거르거나 귀鬼를 물리거나 여女를 보듬거나. 마지막 불꽃놀이 끝 그리하여 하얗게 스러짐 눈꽃 같은 아름다움. <1211> 詩 (2012년) 2012.11.19
윤회 윤회 犬毛 趙源善 흙에 싹 나고 싹이 잎 되고 잎이 꽃 피우고 꽃이 열매 맺고 다시 열매가 흙에 묻힐 바로 그 때 조금이라도 사는 맛보았으면 다행이야 영영 아무것도 모르는 채 썩어질 수도 있다더군. <1211> 詩 (2012년) 2012.11.12
내가 사는 방법 내가 사는 방법 犬毛 趙源善 1. 행복은 움켜쥐고 불행은 얼른 버린다. 2. 나 없이 안 된다는 생각을 묻는다. 3. 남을 물 먹이지 말고 내가 먹는다. 4. 싫든 좋든 간에 무조건 웃는다. 5. 어느 누구와도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6. 과거는 다 버린다. 7. 오늘을 마음껏 즐긴다. 8. 저 세상으로 가는 .. 詩 (2012년) 2012.11.12
하나 더하기 하나 하나 더하기 하나 犬毛 趙源善 양쪽모두가온통살아도안된다.양쪽각각이반씩살아도안된다. 어느한쪽깨끗이죽어야한다.어른셈과애들셈은이렇게다르다. <1211> 詩 (2012년) 2012.11.08
아궁이 아궁이 犬毛 趙源善 칙칙 폭폭 김난다고 밥된 게 아니다 살짝 뜸 들이면서 누룽지까지 긁으려면 지그시 눈 감았다가 코 구수하면 불 빼야 해. 상처투성이 부지깽이 홀로 알지 끈히 기다려야 맛나다는 걸. <1210> 詩 (2012년) 2012.10.31
상처 상처 犬毛 趙源善 분수처럼 피 낙수처럼 눈물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게 흔적 얼마나 아팠을까 피눈물 영원히 잊을 수없는 뼈에 사무친 추억. <1210> * 설악산 비선대 오르는 숲길. 詩 (2012년) 2012.10.26
고독 고독 犬毛 趙源善 나라고 뭐 여기 이렇게 살고 싶어 사나요 그저 떠나지만 말아달라고 붙들고 늘어지니 어쩌겠어요 올 데까지 와서 어쩔 도리가 없어요 이미 속으로 뿌리를 내렸거든요 행복이나 불행이나 제 느끼기 나름이에요 그럭저럭 한 평생 사는 거지요 뭐 노상 외로운 건 아니에요.. 詩 (2012년) 2012.10.26
물 물 犬毛 趙源善 그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맛도 향도 색도 멋도 지우고 맑은 속살 드러낸 옷차림 살짝궁 엉덩이 걸쳤다가 허둥지둥 울며 떠나서 어미 품 찾아 헤매는 까맣게 멀고먼 곳 아래로만 흐르는 참 외로운 길. <1210> 詩 (2012년) 2012.10.22
행복지수판정 행복지수판정 犬毛 趙源善 가장 좋아하는 것 5개만 빨리 쓰세요 너무 많다고 활짝 웃으며 척척 써내면 백에 가깝고요 찡그리고 주저하다가 우물쭈물 써내면 십에 가까워요. <1210> 詩 (2012년) 201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