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메일 - 참치공부 0 "시인의 정원"의 窓여는 아침메일 - 1962 참치공부 개털/犬毛 趙源善 오랜만에 가을비 칙칙하게 내린다 그것도 토요일 오후에 말이다 퇴근길에 먹고 싶은 것 없냐고 전화했더니 슈퍼마켓에서 뭘 사 오란다 식빵 한 봉지 깡통참치 한 개 강아지 소시지 한 개 산뜻하게 샀다 봉지 열자마자 고추참치를 사..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11.22
태랑중 송림제-남교사 엉터리 무언극-누구일까요? 0 아기들 축제에 4분의 선생님들이 망가졌습니다. 하지만 아기들 괴성을 들어보니 참 즐거웠나봅니다.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10.28
태랑중 송림제- 2009- 남교사 0 아기들을 위해서 축제 때 잠시 망가졌습니다. 빨간 점퍼 회색 스타킹의 여장이 개털. 분장실에서 몇 장. 엉터리 공연장면 몇 장. 좀 어둡군요.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10.22
메밀꽃 0 메밀꽃 犬毛 趙源善 온통 들판이 짭짜름하다. 샛바람 살랑살랑 불더니 꽃소금 지천에 폭삭 널브러져 첫날밤 이불처럼 보송보송 메밀밭은 너울너울 소금바다다. 하얀 도화지가 눈에 밟힌다. <0909>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9.11
별빛 문학 아침시- 오적어烏賊魚 0 조원선 시인의 오적어烏賊魚 오적어烏賊魚 犬毛 趙源善 까마귀를 잡아먹은 게 큰 죄罪다. 순식간瞬息間에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戰鬪機처럼 사뿐사뿐 쭉-쭉- 내뻗는 저 늘씬한 유영遊泳 형광조명螢光照明 아래 싱싱한 이팔청춘二八靑春이 펼치는 절묘絶妙한 삼등신三等身 나체裸體춤 밤이 너무 길..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7.29
이철원교장 정년퇴임 송사 0 송사 오늘 삼십팔 년 교직생활을 졸업하시는 교장선생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늘이 내린 천직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가리키는 교사로서 퇴임이라는 좀 슬픈 단어보다는 졸업이라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수많은 제자들을 ..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7.19
카페의 아침시 - 나에게 내일은 없다 0 수요일 아침 시 - 나에게 내일은 없다 犬毛 趙源善 ◇ 나에게 내일은 없다 ◇ 犬毛 趙源善 그제 젊음과 낭만과 욕심과 명예가 죽었고 어제 슬픔과 원한과 후회와 아집이 죽었으니 오늘일랑 남은 희망과 평화와 기쁨과 사랑을 한껏 누려야합니다 절대 내일은 믿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마셔요 그 내일이..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6.24
[스크랩] <일본인 여비서>를 읽고 옛날 생각이 나서 ㄲㄲ 두루 선배님들 건재하심이 다행하고, 모르는 사이로 나이 지긋해지신 후배님들.. 흐믓합니다. 요즘 골방쥐 풀방구리 드나들 듯, 이리저리 갈지로 홈피를 헤집는 재미가 쏠쏠.. 카페 챙기는 윤석이 기운도 돋울 겸, 나도 한 줄 보탤 거리를 찾았는데 그 첫 입이 늠 야하지 않은가....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6.23
[스크랩] 趙源善 원고 “투쟁鬪爭” 외 9편 및 프로필 趙源善 원고 “투쟁鬪爭” 외 9편 및 프로필 ----------------------------------- 투쟁鬪爭 새벽이다 인정사정없이 여기저기 들러붙는 찰거머리 요통腰痛 차라리 벌거벗고 밤꽃아래 봉방蜂房을 콱콱 쑤셔볼까? 제발 환란患亂을 벗어나게 해 주십사 기원祈願하는 가련可憐함이 부끄럽다 착검着劍 돌격은 9부 능..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