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614

그게 아니다

그게 아니다 견모 조원선 너는 그게 맞다고 악을 쓰고 눈을 뒤집는 데 내 보기엔 그게 아니고. 너는 그게 맛나다고 쩝쩝거리는 데 내 입엔 비위가 상해 올라오더라고. 어쩌란 말이냐? 그저 둥글둥글 네게 손뼉이나 쳐주면서 나는 눈물 질질거리며 웩웩 토하란 말이냐? 그리 못한다 못해! 나 사람이라니까 그러네! 지렁이 아니라고! 염병헐 ㅡ (200826)

詩 (2020년) 2020.08.26

사랑 연잎밥

사랑 연잎밥 견모 조원선 소나기 때리고 슬슬 바람불면서 구름떠다니는 태풍 전 날. 택배선물을 받았는데. 사랑의 연잎밥 ㅡ 지금은 서로 제주와 춘천으로 멀리있지만 예전에 다일에서 우리부부랑 함께 벧엘성가대로 찬양하던 분. 김혜란권사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 밤, 대추, 은행, 강남콩,잣, 콩, 연근과 찰밥. 이 사랑맛! 표현불가올시다요. 아하! 감사합니다. 축복을 기원합니다. (200825)

詩 (2020년)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