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 애원 犬毛 趙源善 손짓 하나로 오라하면 오고요 가라하면 가고요 임이 원하시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게요 제발 잊어 달라거나 잊어버리겠다고만 하지마세요 <2001> 詩 (2020년) 2020.01.03
짝사랑 짝사랑 견모 조원선 넌 날 이해 못 할 걸 일편단심 그를 연모해 그가 가슴팍을 내주지않아도 한목숨 걸고 파고들지 이렇게 죽어도 좋아 새빨갛게 넌 글쟁이 난 담쟁이 (2001) 詩 (2020년) 2020.01.02
요지경 요지경 견모 조원선 드디어 경자아줌마가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폈다 기름솥 속 개구리들 따스하다고 탱자탱자 노래하고 자빠졌다 눈깔 시뻘건 술꾼들 입맛다시며 기다린다 세상은 이런 거다 (2001) 詩 (2020년)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