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
犬毛 趙源善
뒤집어지는 복더위에도
콩 나와라 팥 들어가라 너 내려와라 나 올라가자
핏대 올려가며 베짱이 노래하는 저 자식들은
도대체
사람이냐 짐승이냐
자고로 사람의 탈을 썼으면
손톱 때만큼이라도 양심 값을 해야지
대낮에 남의 살 날로 베어 회 처먹는 떼도둑
뻐꾸기 새끼 같은 놈들
하여튼
날이면 날마다 이 줄 저 줄 앞장서서 헛수작만 씨부렁거리니
죄 없는 우리는 뭘 바라고 사나
하긴 똥 싼 다음에야 제 밑만 잘 닦으면 되지
개만도 못한 놈들
구린 냄새나 안 나게
거기나 서로 서로 아주 깨끗이 핥고 또 핥아라.
아 -
여보!
그냥 냉수나 한 대접 주소.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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