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수수께끼
犬毛 趙源善
겉은 낚싯밥 구더기들처럼 아수라장이다
막무가내 앞뒤 위아래 옆이 없는 해괴한 모습이다
웅크리거나 혹은 도사리거나 제가끔 악다구니로 손짓 발짓 유영 한다
누군가 방금 골든 벨을 울린 광란의 디스코 클럽이다
사랑과 미움 성공과 실패 축복과 저주 처음과 끝이 태연히 함께 혼욕하는 공간이다
그림자 깊숙이 보이지 않는 밑바닥에 아주 무서운 질서가 차곡차곡 줄지어 숨어있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세상 밖으로 튀어나올까 운명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살아서 제아무리 여러 차원을 쉽게 넘나들어도 별 소용없다
빛으로 번쩍 튀어나와 손가락질하는 순간 한 생명이 세상을 마감 한다
속은 늘 한 치 오차 없이 법대로 오른 쪽으로만 빙글빙글 돈다
톱니는 아주 날카로우나 울음소리는 참 예쁘다
무한으로 아주 영원히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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