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샘이냐?
犬毛 趙源善
하늘이 가끔 슬플 때가 있어서
참다가 지쳐 우는 눈물로 태어났지
아래로 저 아래로 떠돌며 헤매다 가라앉아
천길 깊이 모래알로 비벼 시커먼 때를 씻었지
벌건 욕심덩어리 내려놓으면 숨 쉴 구멍이 떡하니 보이고
묵묵히 정성으로 따르다보면 그럭저럭 누울 자리가 생기는 법
하얗게 걸러진 해맑은 방울방울 꿈 덩이들이 모여모여
순수한 지성 차가운 이성 냉정한 판단 아름다운 감정 너그러운 배려 시원한 박력
새 세상 새 새벽 새 맘 새 걸음 새록새록
새 가을 새 아침 새 색시 새 숨결 새근새근
새싹같이 새뜻한 새살거림으로
새롭게 불쑥 솟구쳐 오른다.
퐁 퐁 퐁 퐁 퐁-------------.
이래서 샘이다.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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