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새대가리

犬毛 - 개털 2005. 11. 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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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가리


犬毛/趙源善



어!

어!

안돼.....

에- 에- 에 취!

대 폭발이다

띠 띠 띠 띠 비상벨소리 귓속에 들기도 전에

제1파(1차원) - 진앙을 중심으로 찢어지는 통증이 폭죽처럼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제2파(2차원) - 순식간에 눈물을 찔끔 흘린다

제3파(3차원) -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재채기라는 걸 재인식 한다

제4파(1차원) - 축제의 자동우산이 역순으로 아주 서서히 접혀지면

제5파(무차원) - 이 새대가리는 금방 한 잔의 술과 한모금의 담배를 그리워한다.

 

그 아픔

아는 사람만

안다.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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