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0
심통
犬毛/趙源善
샛노란 잎 자지러지게 뒤흔드는
바람아
모란시장市場 천막 같은
왁자지껄 시커먼 구름이나 쫓아주렴
눈요기라도
배 좀 실컷 채워보려는데
어이하라고
고픈 놈
더 춥게
자꾸 옷만 베끼려드누.
<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