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심통

犬毛 - 개털 2005. 11. 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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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


犬毛/趙源善



샛노란 잎 자지러지게 뒤흔드는

바람아

모란시장市場 천막 같은 

왁자지껄 시커먼 구름이나 쫓아주렴

눈요기라도 

배 좀 실컷 채워보려는데

어이하라고

고픈 놈

더 춥게

자꾸 옷만 베끼려드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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