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 이십오 일 0 십이월 이십오 일 犬毛 趙源善 보나마나 아침에 뒤뜰 솔가지 위 눈 마주친 이름모를 새 삐-융 날며 까닭 없이 너를 비웃을 거야 저녁에 입 마주친 아무나 임자인 술잔 헤벌쭉 웃으며 무조건 너를 반길 것이고. 세상이 그래 어제 하늘 잔뜩 찌푸려 활짝 하얀 웃음 쏟을지 아니면 검은 울음 흘릴지 궁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7
[스크랩] Yanni / Deliverance (인도 타지마할 실황)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깨달음을 통해 자유로워지는 것 "모든 예술의 본질은 속박에서의 해방입니다. 틀(규범)은 갖되 그에 속박되지 않는 훈련, 감정은 갖되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그것이 자유라고 봐요. 나는 스스로를 속박..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6
아름다움 0 아름다움 犬毛 趙源善 아름다운 이 세상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면서 아름다운 눈으로 아름다운 것 실컷 보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름답게 노래하면서 아름다운 얼굴로 아름답게 활짝 웃으며 아름다운 삶으로만 살아야지. <07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5
****** 모 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 0 ****** 모 은행장이 아들에게 쓴 편지*******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3
습관 0 습관 犬毛 趙源善 평생 즐거움 반이 먹는데 있다하네요 웃는 까닭이 다 거기 있으니 양치질을 거르지 마세요. 그럼 나머지 반은 뱉어내는데 있네요 우는 까닭이 다 거기 있으니 뒤처리를 깔끔히 하세요.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잘 아시죠? <07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2
[스크랩] ★~유리구슬 아이콘...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 국내,해외여행사진종합 2005-2010 2007.12.21
예쁜 짓 0 예쁜 짓 犬毛 趙源善 내가 세상에서 제일로 예뻐하는 그림 세 폭 1. 이십 일곱 살 딸년이 엄마한테 뺏기지 말고 아빠만 몰래 쓰라며 내미는 흰 봉투 2. 칠십 두 살 영감탱이 푸들 개가 똥 누고 뒷발질로 벅벅 흙 파묻는 동작 3. 오십 다섯 살 아내가 밤 열시에 사이다랑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릿 먹고 싶다..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20
펑- 푹- 찍 0 펑- 푹- 찍 犬毛 趙源善 날이면날마다보는해이지만 둥근해가떴습니다자리에서일어나서- 불쑥딸년애기때부르던노래흥얼거려봅니다 내일일랑훨씬멋진씩씩쨍쨍한해가뜨면좋겠습니다 어제오늘잔뜩찌푸린이대로는짜증에절여져제명대로못살것같습니다 참자참자하다가도이더러운성질열받아부글부..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19
울화통 0 울화통 犬毛 趙源善 낮에 놈들 노는 짓거리가 너무 눈꼴시어 안 보려고 자꾸 하늘만 봤더니 뒤로 제켜진 모가지가 뻣뻣이 굳고 눈까풀이 확 뒤집어져서 밤에 눈이 감기질 않아 허옇게 뜨고 잔다 내 눈 참으로 불쌍하지 언제 푹 감아보나 죽어야? 이런! 쌍. <07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18
의문疑問 0 의문疑問 犬毛 趙源善 병아리일 때 엄청나게 예쁜데 닭 되면 진짜 징그러워 네가 쌓은 담 높더라. 꽃이 달빛아래 꽤 아름다운데 햇빛에선 아니더라니까 내가 쌓은 담도 만만치는 않아. 한 끼 더 먹는 건 참 쉬운데 굶는 건 어렵더라고 우리가 함께 쌓은 담은 꼭대기에 가시철망까지 쳤어. 철퍼덕 저지..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