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러라 0 저질러라 犬毛 趙源善 무슨 일이든 모름지기 먼저 시작해 놓고 봐야 해 이리저리 갸우뚱거리며 재보다가는 평생 있는 거기서 우물쭈물 머무르게 되는 거야 그녀가 정말 맘에 쏙 드는데 뭔가 좀 여의치 않게 꽁무니 빼면 앞뒤 가릴 것 없이 안다리걸기로 퍽 해치워야지 때로는 똥배짱 억지로라도 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04
옷 0 옷 犬毛 趙源善 사람이니까 원죄原罪 값이라고 노상 껴입고 지낼 수는 없는 거야 맞아! 훌훌 벗어부치고 미친 듯 알몸 부비며 날뛰고 싶은 게 당연해 하룻밤 뚱땅 놀고 지새워 무엇이 그리 얼마나 많이 즐거울지 모르지만 여하튼 금방 해 뜨면 다시 옷 입어야만 해 그치? 달디 단 꿀의 맨 뒷맛은 쓰더..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01
[스크랩] 육일약국 갑시다 이야기 최근 코스닥에 상장했던 메가스터디라는 인터넷 학원기업의 중학생 부문인 엠베스트의 김성오 대표가 쓴 책인 "육일약국 갑시다"에 좋은 내용이 있기에 소개합니다. 참고로 이분은 서울대 약대를 나와 마산 변두리에서 조그만 약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생각해보게 하는 ..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8.01.30
믿거나말거나 0 믿거나말거나 犬毛 趙源善 작전명번개2008-01-28-18:00-20:00사이쯤 일의문화전가불자년성미단문불모용소노녀남 체사절간편복장만원이상지참주종및먹거리안 酒>분삼보도쪽역북성차하계석선호일양다주 전자>오거나말거나믿거나말거나비웃거나다 하금궁뚱엉게렇이끔가게는사라시하로대맘제 고..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1.30
기다림 0 기다림 犬毛 趙源善 오 분 치마단 말아 쥐고 버선발로 성큼 금방 문 차고 뛰어들 것 같은 소주 첫 잔의 짜릿짜릿한 설렘이다 십 분 배시시 웃으며 빼꼼 고개 디밀고 하얀 이 가지런히 드러낼 것 같은 소주 석 잔의 달짝지근한 아쉬움이다 삼십 분 뭔 피치 못할 사정이 급히 생겨 조금 늦게 허겁지겁 쌔..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1.30
고독孤獨 0 고독孤獨 犬毛 趙源善 있지? 난 비록 밤새워 꼬박 천근만근 무거운 몸으로 진흙탕이나 가시밭 또는 낭떠러지 길 겨우 한 뼘 벌벌 기어 온몸에 피 흘리면서라도 (느려터진 달팽이라 비웃어도 괜찮아)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곳 앞으로만 똑바로 웃음 지으며 갈 거야 넌 어때? <080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1.29
<주酒전자> 0 <주酒전자> 犬毛 趙源善 오십 줄 개털들이여 오후 세시쯤에 만약 무료하다면 어디서건 아무렇게나 무조건 1호선을 타시라 석계에서 내려 성북역 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으면 그 집 쉽게 만날 게야 딱 들어서면 연탄 화덕들이 양쪽으로 쭉 늘어섰어 메뉴는 영이 철수 바둑이가 그려진 사회책이고..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1.28
그림 0 그림 犬毛 趙源善 개가제아무리똑똑해도뼈다귀앞에서는제맘을감추지못하는법 입가에침이질질흐르지그래서천상짐승인게야 밤이던낮이던언제어디서건앞을봐도뒤를봐도위를봐도아래를봐도 그냥아무렇게나막보아도천사는늘웃는아름다운여자의얼굴이야 방실방실웃는천사가질질침흘리는개를끌..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