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예쁜 짓

犬毛 - 개털 2007. 12. 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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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짓

犬毛 趙源善



내가 세상에서 제일로 예뻐하는 그림 세 폭

1. 이십 일곱 살 딸년이 엄마한테 뺏기지 말고 아빠만 몰래 쓰라며 내미는 흰 봉투

2. 칠십 두 살 영감탱이 푸들 개가 똥 누고 뒷발질로 벅벅 흙 파묻는 동작

3. 오십 다섯 살 아내가 밤 열시에 사이다랑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릿 먹고 싶다고 부리는 아양

정말 예쁘다.

<071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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