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년) 653

개털왕국

우리 국경일. 7년전 오늘 제주입도. 천왕사길과 천아숲길 걸으며 추억 더듬었다. ㅡ ㅡ ㅡ ㅡ ㅡ ㅡ 개털왕국 견모 조원선 내일은 아무도 모른다 대학 연극반 배우 조명 무감 기획 연출 극작 몰입 졸업 후 입대 단기하사 차출 복무 중고등학교교사 임용 초임교 동료와 연애결혼 1녀1남 연극영화계진출 아내의 결사반대로 좌절 연극반 지도교사 적극활동 욕구발산 40세, 45세에 모친과 부친 잃고 고아(3녀1남 외아들) 관리직 승진포기 방학활용 국내외여행 30년 근무 후 전교조교육경향 회의감 명예퇴직 딸 혼사, 밥퍼봉사활동과 세계여행 원인불명 돌발성난청 발병 한쪽 청력 상실 제주 한달 휴양 중 땅 구입 아들 혼사, 신혼여행 보내놓고 서울집 비움 제주로 이사 후 1년만에 집 신축 섬생활적응 위해 현재까지 7년간 집안대..

詩 (2021년) 2021.11.24

폭군의 갑질

폭군의 갑질 견모 조원선 외손자가 세밤 자고 어제새벽 첫차로 떠났다 할미할아비는 아침먹고 잠 점심먹고 또 잠 저녁먹고 또 잠 나란히 누워 코골며 잠만 잤다 왜 이리 졸린 지 제주공항 도착했다 전화 짐 부쳤다 전화 비행기 지연이라 전화 비행기 탔다 전화 김포공항 도착했다 전화 짐 찾았다 전화 밥 사먹는다 전화 직행버스 탄다 전화 제 집에 도착했다 전화 완전 으악이다 (211121)

詩 (2021년)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