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개털 조원선 금요일밤 묘한 꿈. 읍에 나가 아내가 닭튀김을 사는 동안 말없이 불쑥 복권 10장을 샀다. 아내가 깜짝 놀란다. 난 원래 복권을 안 산다. 평생에 서너번 샀을까? 그것도 제자들 만날 때 한장씩 나눠주느라고 샀을 거다. 그런데ㅡ 꿈에 내가 똥꼬에 똥을 매달고 막 돌아다녔다는. 너무 웃겨서. 입 꼭 다물고 로또복권을 샀다. 토요일밤. 10장을 늘어놓고 첫번째 번호부터 하나씩 맞춰보았다. 세상에 이런 일이. 6번째 번호까지 내가 산 복권의 60개 번호는 단 한개도 맞는 게 없더라. 역시나. 개털 개꿈 똥꿈 만만세! 허허허 ㅡ (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