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犬毛 趙源善
노랑차가 노란불에 자기 노랗다고 우기며 가니까
빨강차가 빨간불에 자기 빨갛다고 우기며 가고
파랑차는 파란불에 자기 파랗다고 우기며 가니
다른 차는 아무불이나 다 좋다고 우기며 간다
빨주노초파남보흑백차 사방에 얽히고설켜서
목구멍 숨구멍 틀어막힌 경련발작 혼수상태다
난 내 손자놈에게 꼭 파란불에만 가라고 일러주는데
네거리 사방 팔방 골목길까지 뒤죽박죽 뛰뛰빵빵 난장판이다.
(180125)
신호등
犬毛 趙源善
노랑차가 노란불에 자기 노랗다고 우기며 가니까
빨강차가 빨간불에 자기 빨갛다고 우기며 가고
파랑차는 파란불에 자기 파랗다고 우기며 가니
다른 차는 아무불이나 다 좋다고 우기며 간다
빨주노초파남보흑백차 사방에 얽히고설켜서
목구멍 숨구멍 틀어막힌 경련발작 혼수상태다
난 내 손자놈에게 꼭 파란불에만 가라고 일러주는데
네거리 사방 팔방 골목길까지 뒤죽박죽 뛰뛰빵빵 난장판이다.
(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