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犬毛 - 개털 2018. 1. 31. 16:15
형님 안녕히! 180129.

고려대학선배ᆞ교직선배ᆞ인생선배ᆞ내가 사랑한 선배 형님이 먼 길 떠나셨다.
낮술을 마시면서 질질 운다. 취하고 싶다.
형의 꽃사진을 안 보련다.
나를 대신하라고 아들에게 전화했다.
용서하시겠지.
형!
형!
형!
인수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犬毛 趙源善

내가 뭔 말을 하겠소
뫼비우스의 만길 벼랑 위를 눈 먼 머피가 더듬더듬 가는 거죠
님이 알아서 가세요.
(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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