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트레비 분수

犬毛 - 개털 2012. 5. 5. 21:06

트레비 분수

犬毛 趙源善

 

 

샘처럼 꾸역꾸역 분수에서 솟아나온 사람들

제 각각

아이스크림 하나씩 핥으며

동전을 만지작거리지만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래 사랑은 거저 얻는 게 아냐

문득

무지개 속에

활짝 웃으며 손 흔드는 오드리 헵번을 본다.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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