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트레비 분수
犬毛 趙源善
샘처럼 꾸역꾸역 분수에서 솟아나온 사람들
제 각각
아이스크림 하나씩 핥으며
동전을 만지작거리지만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래 사랑은 거저 얻는 게 아냐
문득
무지개 속에
활짝 웃으며 손 흔드는 오드리 헵번을 본다.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