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초록물결

犬毛 - 개털 2008. 5.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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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犬毛 趙源善



온 산야 바다처럼 물감 폭삭 엎질러

풍덩 바닥에 네 활개치고 자빠져

꾹꾹 눌러 비틀어 국물 짜내

꿀꺽꿀꺽 진탕 퍼 마시고

무조건 데굴데굴 굴러

시퍼렇게 물들고프다

왕창 체해도 좋아

청춘인데 어때

초록에 미쳐

아 아 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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