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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犬毛 - 개털 2008. 5.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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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犬毛 趙源善



그대여 오늘 불쑥 오월 바람타고 소름끼치게 이 향을 느꼈소

그대여 이 향 맡으면 난 숨 꼴까닥 멎어버리오

그대여 흰 머리카락 치렁치렁 감춘 이 향에 흠뻑 빠져

그대여 죽는 날까지 이 향 못 잊고 킁킁거릴 터

그대여 나 지금 이 향에 취해 가슴 두근거리는 중이니

그대여 어서 눈감은 내게 그 향 적신 입술 살포시 대 주오

그대여 오묘 은은 수수한 그 향이여

그대여.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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