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0
낚시
犬毛/趙源善
그럴듯한 술을 미끼로 달아
허기진
마음 속 바다에 줄을 던지니
금방 찌가 요동하는데
미친 잔챙이만 입질이 지랄발광이다.
대어는 누구나 낚는 게 아닌가보다
M V P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가보다.
에이
심심하지 않으면 됐지 뭘 그러나
실컷 따먹어라 내깔려 놓고
밑밥으로 소주나 한 병 또 까 보련다.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