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風月
犬毛/趙源善
이쯤 되면
저기 왕산아래 서슬만 시퍼런 샌님 서당
하다못해 열린 문 지키는 생쥐 한마리라도
이 무서운 징후徵候의 낌새를 느끼련만
아마도
봄 알싸한 꽃 냄새와 구린 돈 바람에
코가 문드러졌나보다.
엄청난 난리 곧 벌어지면
기름불油火 재 그을음 온 하늘 덮을 터
늘 배고픈 우리
또
어이하누?
<0604>
풍월風月
犬毛/趙源善
이쯤 되면
저기 왕산아래 서슬만 시퍼런 샌님 서당
하다못해 열린 문 지키는 생쥐 한마리라도
이 무서운 징후徵候의 낌새를 느끼련만
아마도
봄 알싸한 꽃 냄새와 구린 돈 바람에
코가 문드러졌나보다.
엄청난 난리 곧 벌어지면
기름불油火 재 그을음 온 하늘 덮을 터
늘 배고픈 우리
또
어이하누?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