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풍월

犬毛 - 개털 2006. 4. 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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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風月

犬毛/趙源善



이쯤 되면

저기 왕산아래 서슬만 시퍼런 샌님 서당

하다못해 열린 문 지키는 생쥐 한마리라도

이 무서운 징후徵候의 낌새를 느끼련만

아마도

봄 알싸한 꽃 냄새와 구린 돈 바람에

코가 문드러졌나보다.


엄청난 난리 곧 벌어지면

기름불油火 재 그을음 온 하늘 덮을 터

늘 배고픈 우리

 

어이하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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