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할미꽃

犬毛 - 개털 2006. 5. 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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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犬毛/趙源善



풀밭 흙집 속에

오순도순 마주 누워

도란도란 얘기 나누시다

잠시

손자 보고파 살짝 마실 나오신

울 엄마

쏘옥 고개 내밀자마자

그 새 못 참는 아부지

이녁이 어딜 갔냐고

연緣줄 자꾸만 잡아당겨

희디흰 솜털 가냘픈 목

그만

사정없이 꼬부라지네.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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