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 판구조론 犬毛 趙源善 원판이판살판오판합판철판비판칠판끝판개판똥판깽판 돈판굿판불판말판떡판난장판정치판노름판날라리판 나가리판아사리판환태평양판까지만. (1510) 詩 (2015년) 2015.11.18
일 더하기 일 더하기 일 일 더하기 일 더하기 일 犬毛 趙源善 난 유치원생이 아니다 세월은 덧셈이 아니다 일은 지극히 정직하다 보람과 행복의 극치다 그러나 골병이 남는다. (1510) 詩 (2015년) 2015.11.18
암호 암호 犬毛 趙源善 하루 온종일 육십이 년을 총동원해서 몰두했지만 어떠한 접근방법도 찾지 못했다. 남이 감추려고 짜낸 비밀을 쉬이 까뒤집으려는 내가 어리석은 놈이지. 제 마누라 전화번호도 잘 모르는 주제에. (1509) 詩 (2015년) 2015.10.25
먹구름 먹구름 犬毛 趙源善 맨날 광파는 게 아니야 무광 또이또이로 상한가 맞는 수가 있지 어쩐지 며칠 동안 해가 참 좋았어 쥐구멍이 다 뽀송뽀송했거든 저놈이 그냥 넘어갈 리가 있나 시커멓게 슬슬 덮쳐 오는 군 아주 세 보이는 데 사는 것도 꼭 그래. (1509) 詩 (2015년) 2015.10.05
왕짜증 왕짜증 犬毛 趙源善 쥐뿔도 모르는 게 탱자탱자 사사건건 감초처럼 끼어들어 깐죽깐죽 개소리 늘어놓으면 제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눈알 뒤집어진다. 그쯤 되서 눈치 채고 슬며시 빠져주면 좋으련만 한 발 더 들여놓고 각작각작 등판대기를 간질어대니 사람 환장할 노릇이다. 배울 만.. 詩 (2015년) 2015.09.03
악마 악마 犬毛 趙源善 파리나모기나개미나진드기나바퀴벌레나지렁이나사람이나목숨은하나뿐이다 내가살기위해서는남을해쳐야하는데그중에서사람이제일로포악하고잔인하다. <1508> 詩 (2015년) 2015.08.31
비수 비수 犬毛 趙源善 어리어리하다고 노상 웃음거리는 아니다 참다 참다 어느 날 느닷없이 단 한 번의 손놀림으로 등판에 칼을 꽂지 비명도 못 지르고 죽는 거야 속주머니가 불룩한 사람을 항상 조심해. <1508> 詩 (2015년) 2015.08.27
행복 눈물 행복 눈물 犬毛 趙源善 밥상머리에선 아내가 고개 꼬고 철철 울고 술상머리에선 내가 그냥 쫓아서 질질 울고 이래저래 저녁상 반찬과 안주는 행복 눈물. <1508> 詩 (2015년) 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