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년)

왕짜증

犬毛 - 개털 2015. 9. 3. 14:48

왕짜증

犬毛 趙源善

 

쥐뿔도 모르는 게 탱자탱자 사사건건 감초처럼 끼어들어 깐죽깐죽 개소리 늘어놓으면 제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눈알 뒤집어진다. 그쯤 되서 눈치 채고 슬며시 빠져주면 좋으련만 한 발 더 들여놓고 각작각작 등판대기를 간질어대니 사람 환장할 노릇이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뭘 그러냐고? 그래 욕질도 잘 배웠다 왜? 에이 ㅡ 지에미 씨발 ㅡ.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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