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0 수수께끼 犬毛 趙源善 이 세상에서 제일 참기 힘든 게 뭔지 아시는 가? 그거 정말 못할 일이야 아마 누구든지 한번쯤 겪어봤을 걸 점잖은 척 내숭 떨지 마시라 사람이 솔직해야지 아 어서 말해 보시라고 뭐? 먹는 거? 밝히는 거? 자는 거? 에이 아니지 아냐 다 틀렸다니까 등줄기 진땀 줄줄 흐르고 머리..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4.23
도깨비 0 도깨비 犬毛 趙源善 네가보기에는내가미친도깨비로보이냐? 내가보기에는네가골빈도깨비로보인다쨔샤 까짓것우리가도깨비아니라고박박우기면뭐하냐 그냥재미나게왕창몽둥이휘두르며도깨비놀이나하자 앗다도깨비앞엔어떤부끄러움두려움아쉬움슬픔이런건없는거야 도깨비맘대로술나와라와라..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29
딴죽 0 딴죽 犬毛 趙源善 네가 어디 살든 무얼 하든 똑똑하든 아니든 있든 없든 잘 생겼든 못 생겼든 남녀노소 누구라도 아무 상관없어 괜찮아 다만 아주 어리지는 않아야 해 그저 왈가왈부 왕대포나 주고받으면서 눈만 마주보면 돼 푼돈이야 내가 낼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응? 나, 골 텅텅 빈 놈은 아니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8.02.22
목욕 0 목욕 犬毛 趙源善 없는 것 시골동네에 처녀 광화문서점에 헌책 종이꽃집에 진짜 꽃 선거벽보판에 우는 얼굴 많은 것 요새 대폿집에 술꾼 인천비행장에 아이들 변두리 곳곳에 모텔 사방허공 둥둥 떠다니는 헛소리 아무데나 교차로마다 외제 차 귀찮은 것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메일 돈 쉽게 꿔준다는..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2.15
나 따라 해봐라 0 나 따라 해봐라 犬毛 趙源善 섭섭해도 씨-익 화가 나도 씨-익 기가 막혀도 씨-익 속이 뒤집혀도 씨-익 아무튼 어쨌거나 씨-익 이래도 저래도 무조건 씨-익. 그래 웃는 거야 우는 것 보다야 웃는 게 훨씬 좋지 꾹 참고 그렇게 해 보셔 미쳤다고? 그게 그렇게 안 되신다고? 에이- 싫으면 마셔. <0709>*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9.29
오산誤算 0 오산誤算 犬毛 趙源善 뒤집힌사랑의칼끝모질게날카로움을모르시나 어이하여겨우환갑주제에아내의비위를거스른단말이냐 꼴에젊어장가들어흥청망청무조건죄졌으니얼른꼬리내리고살살아양이나떨어야지 평생월급쟁이잘한것뭐있다고빳빳이목에힘주실까 죽을때까지겨우밥술이나얻어먹고빨래라..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6.04
10000원의 행복 0 10000원의 행복 犬毛 趙源善 자, 순서대로 하세요. 1. 귀하의 지갑을 여세요. 2. 10000원 권 새 돈을 딱 한 장만 꺼내세요. 3. 편지 봉투에 넣으세요. 4. 주소를 쓰세요. 5.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아파트 305동 1701호 개털” 이렇게. 6. 우체통에 넣으세요. 참 잘 하셨어요 임은 제게 진짜 행복을 주셨습..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5.20
구멍타령 0 구멍타령 犬毛/趙源善 내 친구가 그러는데 솔직히 미칠 지경 이래 이젠 돈도 명예도 다 싫다고. 안과는 눈구멍만 이비인후과는 귓구멍 콧구멍 목구멍만 치과는 입구멍만 피부과는 털구멍 땀구멍만 비뇨기과는 거시기구멍만 부인과도 거시기구멍만 대장항문과는 똥구멍만 하루 왼 종일 자기 전문 구..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1.09
죄송스럽소이다. 0 죄송스럽소이다. (어디붙은 꼬리글인데....잠시 옮겨 놓습니다. 지나 가세요. 다른 뜻은 없습니다.) * 5 대 거찰의 5 대 거사님 복상사의 절정스님 혼외정사의 불륜스님 아뿔사의 조루스님 언제사의 지루스님 포경사의 귀두스님 나무아미타불! ( 이거 약간 위험합니다요. 허 허 허 ) 잡다한 모든 것(플래닛에서 이동) 200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