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 0 아버지의 이름으로 犬毛/趙源善 발걸음 디딤과 뗌으로 네 마음이 미루어 보이는 도다 더 이상 모가지가 길어서 뻣뻣한 너이지 말라 목마 속에 운명으로 버려졌던 숨죽인 계략들이 거대한 트로이를 불태웠음을 보라 깊이 머리를 조아려 죽은 듯이 생각해 보라 그리하여 어떤 경우가 닥치더라도 네 안..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13
푼수 0 푼수 犬毛/趙源善 남 앞에 안 그런 척 으스대지만 솔직히 내가 좀 푼수인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항상 누군가 시시콜콜 돌봐주는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런데 이 세상에서 제일로 나를 잘 아는 건 바로 아내라고요 나보다 더 오래 살면서 죽을 때 까지 잘 보살펴 주면 좋으련만 아! 그걸 알 수가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12
박제剝製와 냉동冷凍 0 박제剝製와 냉동冷凍 犬毛/趙源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문 안의 세계가 궁금했던 게 바로 죽을 죄였나보다 그럴듯하게 둥그런 멋진 체육관 열린 창문을 통해 작은 창고 방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미지의 세계였겠지 호기심 아니면 갈망? 글쎄 그게 바로 실수야 이내 불빛하나 없는 칠흑 같은 밤을 맞..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11
*몸살 0 몸살 犬毛/趙源善 콩 타작 도리깨질 했나? 물푸레나무 몽둥이로 멍석말이 당한 듯 온몸 욱신욱신 꼬박 밤새워 글 쓴다 까분 죄. <061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10
*손 0 손手 犬毛/趙源善 임이 주신 생명生命 언제 거두어 가실지 모르지만 일단은 온전히 하나라 치고 반半이 아내의 몫이요 그 반이 겨우 내 몫이라 내 것 중의 반이 또 천직天職의 몫이요 그 나머지 반이 술酒의 몫이라 술의 것 중에 반이 또 감성感性의 몫이요 그 나머지 반이 이성理性의 몫이라 그런데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10
*고려장 0 고려장高麗葬 犬毛/趙源善 쥐뿔도 아닌 걸 글줄이랍시고 너스레떨다가 덜커덕 목구멍에 걸려 생각해 본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제 꼴리는 대로 미친 듯이 짖어대며 어느 누구도 못 말리는 지랄발광으로 뭔 맛도 모르면서 펄펄 날치는 눈 뒤집힌 하룻강아지라고 아 하 그렇다 정말로 아무짝에 쓸..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08
[스크랩] 나의 예수님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CCM 곡명 소개글 / Again 1907 나의 예수님..........이천(CCM 악보포함) CCM 부르는소리 ▶ 새창으로 찬양듣기 국내,해외여행사진종합 2005-2010 2006.11.08
*달 0 달 犬毛/趙源善 어제는 밤새 앙앙거리더니 오늘은 또 밤새 해해거린다. 달은 내 마음속에 산다. <061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08
*처음 0 처음 犬毛/趙源善 첫 생리 첫 월급 첫 사랑 첫 입맞춤 첫 관계 첫 외박 첫 아기 그리고 오늘처럼 첫 추위. 처음은 모두 다 그런 거야 두고두고. <0611>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