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치료 0 자비와 치료 犬毛 趙源善 늘 우리를 저울에 올리시니 남이 어찌 무어라하든 그게 정도가 아니면 눌러 참으라. 수르광야의 사흘 길 마라의 쓴 물을 원망할 때 나무를 던지게 하시어 곧 물이 달아 지더라 계명에 귀 기울여 모든 규례를 지키면 어떠한 질병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그리하여 엘림..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25
봄이로구나! 0 봄이로구나! 犬毛 趙源善 이상고온 너무 망측하여 새 봄 새 싹 새 향이 널브러져 싱그러우니 철새들 제정신 못 차리고 보리뿌리 다 파먹는다고 온 들녘 새판이다. 옳다구나 기회로구나 때 만났다고 겨 묻은 개 흙 묻은 개 흉보고 흙 묻은 개 똥 묻은 개 흉보고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흉보니 여기 온 동..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23
검증 0 검증檢證 犬毛 趙源善 이 한심스러운 딱한 화상들아 사방에 죄 없이 불쌍한 백수건달이 즐비하다 눈이 있으면 청량리 굴다리 건너가서 한 끼니 때우려 꼬리도 없는 줄로 늘어선 네 핏줄들을 봐라 들풀 엉망으로 다 짓밟아 놓고 뭘 잘했다고 똑같은 꼬락서니끼리 서로 악다구니로 밑구멍을 파헤치겠..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22
겉과 속 0 겉과 속 犬毛 趙源善 겉만 보아서 속은 알 수 없어요 삶은 선과 악의 싹이 무수히 뒤섞여 막 자라는 밭이야 제 각각 쭈그리고 앉아 이 싹 다듬고 저 싹 다듬으며 쥐뿔도 모르면서 제 맘대로 뽑다가 심다가 하나 둘 잎이 나와 무성히 자라면 제가 잘하는 줄로 알지 기쁜 노래로 기고만장 물 주어가면서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21
권고勸告 0 권고勸告 犬毛 趙源善 물론나혼자의꼴같지않은생각일지모르지만 이리저리여행다니면서이모양저모양살아가 는모습들을구경하며비교궁리해보니뭐니뭐 니해도내나라내땅내사는내집내앉은내자리 가제일로좋더라그러니이러쿵저러쿵되는소 리안되는소리맨날퉁탕거리며다투지말고제 발우리어서..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20
예쁜 아내 0 예쁜 아내 犬毛 趙源善 더늙으면못걷는다고어서빨리딴나라구경다니자며 덜컥여행예약하고는눈치만살살보는아내가예쁘다. 집떠나먼곳말도안통하는남의땅오고보니화장실갈때만빼고 늘손잡고다니며같이먹고같이보고같이떠들고같이웃고같이자고 냠냠짭짭소곤소곤종알종알하하호호아내가예쁘..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19
[스크랩] 3학년8반 담임선생님 1월22일 보스톤에서 3학년 8반 김형범 선생님을 34년만에 뵙고 왔다.. 금년에 69세 라고 하시는데 상당히 건강한 모습이셨다.. 박기목, 김순국과 함께 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8반 제자들의 근황을 물어보셨고, 작금의 한국 정치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셧다. 3월에 병철군이 미국에 간다고 하고 그.. 국내,해외여행사진종합 2005-2010 2007.02.18
타즈 마할 0 타즈 마할 Taj Mahal 犬毛 趙源善 운명運命이란 것 사람은 평생에 적어도 한번은 이성을 만나게 되어있어 남여가 짝지어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데 반드시 언제인가 세상을 뜨게 마련 황제도 사람이고 황후도 사람이라서 결국 팔자八字대로 죽었을 게다 사랑을 놓고 누가 어떻게 어찌 감히 더 크다 깊다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