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견모 조원선 아내 명에 의거 나흘전부터 성경을 읽는다. 잠자기 전에 마주앉아 10절씩 교독. 잠언부터 시작하여 어제 전도서에 들어섰다. 말씀이 새롭게 느껴진다. 게으름을 반성하며 회개한다. 처음엔 숨이 찼다. 소리내어 읽는 게 오랫만이다보니 호흡조절이 안 된다.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기분. 그런데 아내의 성경책이 낡아 표지가 벗겨져 부스러기가 나온다. 오늘 아침먹고 꼼지락 꼼지락 수선해 줬다.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깨끗해졌다. 아내가 좋아한다. 허허허. 아멘. (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