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오늘도 슬픈 일기

犬毛 - 개털 2020. 9. 22. 17:27


제주바람 진짜 나쁜 놈이다!
내 태극기를 자꾸 찢는다. 한달이 못 간다. 흑흑.
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슬픈 일기
견모 조원선

듣기 싫어서 새소리만 듣고
보기 싫어서 하늘만 봅니다
먹은 것 없이 구역질 납니다

들숲을 걷고
들풀을 쓰다듬고
들꽃을 보듬다가
들바람에 대취했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서럽습니다
피빠는 거머리들에게
"멸공" 경례를 보냅니다

코로나라 만세
우리나라 만세
(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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