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유감 치과유감 犬毛 趙源善 지지난 주말 갑자기 극심한 치통 때문에 진통제를 먹으며 토요일 일요일 이틀 밤을 새우고 - 밤에만 통증이 심함 - 월요일에 제주시로 나갈까 하다가 - 가는데 한 시간 오는 데 한 시간 - 이건 아니다 생각되어 4킬로미터 차를 몰고 0 0 리로 갔다. J치과. 제주섬 성산포.. 詩 (2015년) 2015.03.27
쓰레기 쓰레기 犬毛 趙源善 집밖에나가기만하면온사방천지수두룩하게널려바람만불면이리저리날고 인간저잘살자고개념없이닥치는대로썩지도않는것들아무데나막내버려서 결국제땅오염되고황폐해지는것하기사제자신도한낱쓰레기에불과하니까. <1503> 詩 (2015년) 2015.03.25
강남거지 강남거지 犬毛 趙源善 도끼로이마까안깐데골라까깐이마또까한때이걸로웃었는데 요새펌짓거리가아주똑같다제생각올곧게말한마디못하면서 친구따라강남갔나공짜니까그냥막주워이리푸고또저리푸고 마치제것인양들이미는흑싸리홍싸리껍데기들진짜로꼴불견. <1503> 詩 (2015년) 2015.03.25
오지랖 오지랖 犬毛 趙源善 유배냐도피냐잠수냐투자냐휴양이냐왈가왈부마라 맘대로생각해찧던지까불던지너혼자만중얼거려라 아니내가원해서내가좋다는데네가왜배탈지랄이냐 공연히남의일에감놔라배놔라설사똥싸는소리마라. <1503> 詩 (2015년) 2015.03.24
이천십오년새봄에그녀에게띄우는두줄짜리고백 이천십오년새봄에그녀에게띄우는두줄짜리고백 犬毛趙源善 겨우예순두살청년이지만감히사랑을말하려하오 당신은내가슴속에영원토록활짝핀동백꽃이외다. <1503> 詩 (2015년) 2015.03.19
의자 의자 犬毛 趙源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서 항상 말없이 기다려주지 누구의 엉덩이라도 반겨 준다네 자네가 임자일세 언제라도 마다 않으니 털퍼덕 어서 오시게! <1503> 詩 (2015년) 2015.03.17
마음의 눈 마음의 눈 犬毛 趙源善 내 가시도 장미의 가시로 보아주세요 그뿐이에요 당신이 늘 거울을 보듯이 선인장 난 알몸이에요. <1503> 詩 (2015년) 2015.03.17
아궁이 아궁이 犬毛 趙源善 두텁고묵직하고튼튼한무쇠솥은천천히더워져펄펄끓다가천천히식지 얄팍하고가볍고약한양은냄비는빨리더워져팔팔끓다금방식어버리지 신비의동방예의지국금수강산반만년백의민족은근과끈기어디로갔나 대한민국안팎이온통허접쓰레기마구뒤엉킨난장판이라참얼.. 詩 (2015년) 2015.03.10
손바닥뒤집기 손바닥뒤집기 犬毛 趙源善 내가몽이랑마주앉았다몽이가나랑마주앉았다 몽이가나를데리고논다내가몽이를데리고논다 내생각속에서몽이논다몽생각속에서내가논다 몽이갑이면내가을이다내가갑이면몽이을이다 내가우파면몽이좌파다몽이우파면내가좌파다 몽이주이면내가객이다내가.. 詩 (2015년) 2015.03.09
광조狂鳥소나타 광조狂鳥소나타 犬毛 趙源善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삐이요 - 요르르르 - 라이요 - 삐리리리이 - 동 트면 돌담 곁 동백나무 둥지 무지개 같은 노랫소리 제 맘대로 내 애간장 꺼내 사르르 녹여주니 미치는 게 순식간이다 새하얘.. 詩 (2015년)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