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꽃말 - 아니올시다! 동백의 꽃말 - 아니올시다! 犬毛 趙源善“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럼 나 말고도 그 누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 아닌가? 이건 아니다 “나 이외에는 그 누구도 당신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게 맞는다. <1504> 詩 (2015년) 2015.04.05
이기는 거나 지는 거나 이기는 거나 지는 거나 犬毛 趙源善 어제는 이기고도 졌는데 오늘은 지고도 이겼으니 이기는 거나 지는 거나 별 의미 없다 왼손이 이기면 어떻고 오른손이 이기면 어때? 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이잖아 왜 꼭 이기려고만 눈을 까뒤집을까. <1504> 詩 (2015년) 2015.04.05
변천사 변천사 犬毛 趙源善 졸기-코후비기-밑씻을종이잘라꾸기기-파리쫓기-양치질하기-면도하기-낙서읽기-모자움켜쥐고크림빵먹기-담배피우기-신문보기-맨손체조-오늘뭐할까생각하기-삐뚜로붙은타일바라보기-날파리잡기-사타구니하얀털찾기-그냥멍하니앉아있기-물내리고바지추키다가다시.. 詩 (2015년) 2015.03.29
치매예방을 위한 셈 공부 - 꽃 헤아리기 치매예방을 위한 셈 공부 - 꽃 헤아리기 犬毛 趙源善 예쁜 꽃 하나 예쁜 꽃 둘 예쁜 꽃 셋 예쁜 꽃 넷 예쁜 꽃 다섯 예쁜 꽃 여섯 아 아 예쁜 꽃이 너무 많아요 못 헤아리겠어요 머리 아파요. <1503> 詩 (2015년) 2015.03.28
클라이막스-절정 클라이막스-모래성 犬毛 趙源善 어젯밤꿈길산책중에누군가매놓은풀올가미에걸려넘어지며허방을짚었는데함정이너무나깊어새벽까지허우적거리며계속떨어지고있으니도대체이나락의끝은어디일까? <1503> 詩 (2015년) 2015.03.28
헛똑똑이 헛똑똑이 犬毛 趙源善 통증을 며칠씩이나 끼고 참은 바보천치랍니다 결국 금 껍데기를 잡아 뜯기고 두 분의 치신경이 무참히 살해되었습니다 아 아! 삼가 어금니 내외의 명복을 빕니다 꺼이 꺼이 꺼이 추신: 부의금이 아까워 슬피 우는 건 절대 아님. <1503> 詩 (2015년) 2015.03.28
훌치기낚시 훌치기낚시 犬毛 趙源善 낚시나가기두렵다민물낚시나하던주제에바다낚시는어깨넘어로조금씩배우는중아내는무조건고기못잡으면집에들어오지말라니정말미치겠다지난달남들은숭어를잘도잡는데나만빈손이라왜난못잡을까고민하며기가죽어이후출조를미루던차오늘훌치기학공치낚시.. 詩 (2015년) 2015.03.27
학공치 학공치 犬毛 趙源善 학처럼 생긴 것은 붉고 뾰족한 주둥이 뿐이로군 고고는 어디 팔아먹고 와글와글 떼거지로 대놓고 연애질이냐 은빛 고운 무늬 저 잘났다 난장질 치다가 머리통 배때기 등때기 꼬랑지 막 꿰이는구나. <1503> 詩 (2015년)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