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네 집

제주의 날씨 180110.

犬毛 - 개털 2018. 1. 26. 15:34
제주의 날씨 180110.

오늘 완전 변화무쌍의 진수를 보인다. 아침 산책을 눈보라를 뚫고 다녀왔다. 이틀만의 외출이라 몽둥이부부 눈보라 속에서 신이 났었지만 우린 힘들었다.
새벽부터 이시간 현재.
바람과 함께 함박눈, 진눈깨비, 싸락눈, 비가 1 시간에도 12번이상 뒤바뀐다. 간간이 해도 나온다. 몽이와 둥이가 상황따라 들락거린다. 우리동네는 눈이 쌓이지는 않아 다행.
제주의 날씨 정말 대단하다. 뺑덕어미 뺨치고 코 베고 귀 비튼다. ㅎㅎㅎ.

* 4년 전 강화갔을 때의 글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인돌 앞에서
犬毛 趙源善

얼핏
안고계신 그 무게가 버거우시리라 생각도 들지만
실은
뉘신지 몰라도 팔자 좋으신 거외다
둥둥
구천 떠도는 귀신들 하 많은데
내내
긴 세월 비바람 눈보라 편히 견디셨으니
세세
영원무궁토록 부럽소이다.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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