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파뿌리

犬毛 - 개털 2017. 6. 24. 15:46

파뿌리

견모 조원선

 

널 사랑하면서 널 저주했지!

날 저주하면서 날 사랑했지?

이렇게 육십사 년 살다보니

눈앞이 다 하얗구나

너도 나도

꽤 웃긴다

이제부터 사랑만하자고?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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