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유령

犬毛 - 개털 2017. 6. 24. 15:51

유령

견모 조원선

 

귀 눈 코 입과 사지가 다 멀쩡한데 간판이 없다

가방끈이 떨어졌나

성산포바다에 개털 한 오라기

둥둥

나랑 똑 같다.

(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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