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감자꽃
견모 조원선
비몽사몽간 괴테 흉내 내는 중에 길모가지가 하얗다
복녀에게서 왜 점순이 향내가 나는 걸까?
저 밭에선 무슨 짓을 할 수도 없는 데
어젯밤 성산포보리밭에서 충전기를 흘렸다
먹통!
꼴값을 떨었네그려.
(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