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년)

감자꽃

犬毛 - 개털 2017. 6. 24. 15:47

감자꽃

견모 조원선

 

비몽사몽간 괴테 흉내 내는 중에 길모가지가 하얗다

복녀에게서 왜 점순이 향내가 나는 걸까?

저 밭에선 무슨 짓을 할 수도 없는 데

어젯밤 성산포보리밭에서 충전기를 흘렸다

먹통!

꼴값을 떨었네그려.

(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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