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과 짜장면과 파산
견모 조원선
오늘 목련 구경을 갔다. 삼일천하. 흐드러진 목련꽃이 바람 따라 춤춘다. 미쳤다. 며칠 지나면 꽃잎을 벗고 흐느끼리라.
김옥균의 갑신정변을 생각했다.
꽃길의 끄트머리 쇠소깍 입구에서 중국요리점엘 갔다.
아내 왈 "이렇게 외식이 잦으면 우리 파산할지도 몰라!"
짜장면 그릇을 앞에 놓고 배꼽을 잡았다.
짜장면은 맛났지만 진짜로 파산(?)할까 걱정이다.
허 허 허.
(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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