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년)

화장

犬毛 - 개털 2016. 4. 2. 14:13

화장

犬毛 趙源善

 

겉은 가리고 덮고 그려서 아름다워져

어느 연놈이 마다할 거냐

하긴 속이 진짜 중요하지만

그건 그렇게 되는 게 아니거든

아무튼 예쁜 건 좋은 거야

껍데기에 칠을 한다는 것 ㅡ 마술이지

아웅!

서로의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마주 봐야 해

거울 치우고.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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