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드김
犬毛 趙源善
후두-둑
머리카락 뿌리를 따라 뒷골을 통해 척추를 내리질러 타고 내려와
허벅지와 장딴지를 꿰뚫고 순식간에 발뒤꿈치로 쌩하니 빠져나간
구월의 첫 날 첫 비 딱 한 방울이
가을을 꼬드긴다.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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