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꼬드김

犬毛 - 개털 2008. 9.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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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드김

犬毛 趙源善



후두-둑

머리카락 뿌리를 따라 뒷골을 통해 척추를 내리질러 타고 내려와

허벅지와 장딴지를 꿰뚫고 순식간에 발뒤꿈치로 쌩하니 빠져나간

구월의 첫 날 첫 비 딱 한 방울이

가을을 꼬드긴다.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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