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犬毛 趙源善
햇빛 한조각 안 드는 구석진 골방
사시사철 마주보고
오순도순
말똥말똥
도란도란
구린내 나는 일거리라 자주 없어서 늘 심심하지만
판 벌어졌다하면
일단 뻥 터트리고 후련히 꿰뚫어서 박박 비벼 닦아 깔끔히 마무리하여 신명이 난다
아무튼 우리 아니면 그 누구도 못 할 거라는
소박한 자부심.
예쁘게 까칠한 하얀 밤솔
우악스럽게 믿음직한 시커먼 압축기
진짜 사랑스러운
정말 아름다운 부부.
<0809>*
잉꼬
犬毛 趙源善
햇빛 한조각 안 드는 구석진 골방
사시사철 마주보고
오순도순
말똥말똥
도란도란
구린내 나는 일거리라 자주 없어서 늘 심심하지만
판 벌어졌다하면
일단 뻥 터트리고 후련히 꿰뚫어서 박박 비벼 닦아 깔끔히 마무리하여 신명이 난다
아무튼 우리 아니면 그 누구도 못 할 거라는
소박한 자부심.
예쁘게 까칠한 하얀 밤솔
우악스럽게 믿음직한 시커먼 압축기
진짜 사랑스러운
정말 아름다운 부부.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