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7. 6.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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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입이 있어 맛나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거야 살기위해 누구나 다 하는 아주 흔한 짓거리야

우물우물 여우같이 눈치나 보면서 히죽히죽 웅얼웅얼 하지 마

단한마디라도 말 바르고 씩씩하게 내뱉는 용기가 필요해

너 그리 하지도 못하면서 꼴 같지 않다고 남 함부로 빈정거리면 안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시대가 아니라니까

나서서 건방떨지 말라고?

그래 미안하다 인마!

그럼 

어서 또 실컷 먹기나 해라

네 입인데 뭘.

<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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